전국 공항 안전 점검 결과 발표, 무안공항 등 7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착수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항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무안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 철거 및 방위각시설 재설치와 더불어, 종단안전구역 확장 및 활주로 이탈방지시설 도입 등 다양한 안전 개선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신공항 건설에는 향상된 안전 기준이 적용될 계획이며, 국토부는 상반기 내 개선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철거 및 방위각시설 재설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은 전면 철거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둔덕은 항공기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할 경우, 방위각시설과 충돌하여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둔덕을 완전히 철거하고, 부러지기 쉬운 경량 철골 구조의 지지대 위에 방위각시설을 재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항공기가 방위각시설과 충돌하더라도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충격을 흡수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무안공항뿐 아니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광주, 제주공항 등 총 7개 공항에서도 방위각시설 정비가 진행됩니다. 공항별 상황에 따라 둔덕 높이까지 흙을 쌓아 기초대를 지하화하거나, 기존 둔덕을 제거하고 무안공항과 같은 방식으로 부러지기 쉬운 지지대 위에 방위각시설을 재설치하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국 공항의 방위각시설 안전성을 강화하고 항공기 착륙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이러한 개선 작업을 통해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지원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항공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교육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조종사들에게는 개선된 방위각시설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특히 경력이 짧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는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통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공항 운영 personnel에게도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종단안전구역 확장 및 활주로 이탈방지시설 도입 검토 (안전구역)
국토부는 무안공항을 비롯하여 종단안전구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 기준인 240m에 미달하는 공항들에 대한 확장 작업을 추진합니다. 종단안전구역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완충지대로, 충분한 길이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울산, 원주공항 등이 종단안전구역 확장 대상 공항에 포함됩니다. 토지 매입, 지장물 이설 등 종단안전구역 확장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확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종단안전구역 확장이 어려운 공항의 경우, 활주로 이탈방지시설(EMAS)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EMAS는 활주로 끝에 설치되는 특수 시설물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할 경우 항공기의 운동 에너지를 흡수하여 정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국토부는 각 공항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강화하고, 항공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신공항 건설, 강화된 안전 기준 적용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새만금공항, 제주제2공항 등 신규 건설되는 공항에는 강화된 안전 기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러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지면에 부러지기 쉬운 방위각시설을 설치하고, 안전구역을 ICAO 권고 기준인 240m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신공항 건설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고, 최신 기술과 국제 기준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공항 운영 personnel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안전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신공항 건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을 건설할 것입니다. 또한, 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공항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전국 공항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무안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에 착수하고, 종단안전구역 확장 및 활주로 이탈방지시설 도입을 검토하는 등 항공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공항 건설에는 강화된 안전 기준을 적용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내 개선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며, 다음 달 조류충돌예방 계획과 4월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안전 개선 노력을 통해 국내 항공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국민들의 안전한 항공 여행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